현 경기도체육회 이사인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의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에 힘을 실었다. 양준혁 이사는 9일 오후 5시쯤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성 체육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청 정문을 찾았다. 양 이사는 이원성 회장에게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했다. 한편 양준혁 이사는 지난해 6월 민선 회장시대를 맞이한 경기도체육회 임원으로 선임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7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과 시인 겸 방송인 정덕희 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주임교수가 방문해 응원을 전했다. 김경성 이사장은 8일 오후 5시쯤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원성 체육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청 정문을 찾았다. 정덕희 전 교수도 현장을 방문해 ‘경기체육을 정상화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와 만난 김경성 이사장은 “이곳에 온 이유는 딱 한가지”라며, “민선체육회장을 뽑은 것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뜻인데 경기도정에서 다시 체육을 정치화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자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당초 취지에 따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체육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경기도는 체육을 위해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남북체육도 마찬가지로 정부가 추진하면 안되는 문제”라며 “이런 경고등이 켜진 상태에서 경기도의회가 더욱 자세를 낮추고 취지대로 가야하는데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 29개 시·군 체육회장 일동은 5일 오전 11시 50분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오전 8시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무기한 1인 시위 돌입 4일째, 현장에는 오전부터 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강정복 연천군체육회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 김건섭 과천시체육회장,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강예석 구리시체육회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 경기도 시군체육회장들이 방문했다. 이밖에도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 박형순 경기도탁구협회장 등 종목단체장들도 연이어 방문해 시위에 나선 이 회장을 격려함과 동시에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뜻을 모았다. 또 의왕시와 성남시 체육회를 제외한 29개 시·군 체육회장들은 공동 명의로 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군 체육회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체육회는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로써 법률에 의해 같은 지위를 보장받는다”면서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과정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법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반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응원의 힘을 보태기 위한 경기도체육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내 20여 개 시·군체육회 회장단이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 발표에 앞서 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과 강정복 연천군체육회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과 김문배 부회장이 이원성 회장을 찾아 함께 경기도체육 정상화를 외쳤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체육인 일동이 '도의회는 체육진흥센터 설립 즉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를 경기도청 정문에 걸며 목소리를 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지난 31일부터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일 오전 7시 50분 경기도청 정문에서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를 시작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은 체육인들의 열망으로 시작된 민선 체육시대를 관치체육으로 회귀시키려는 나쁜 의도이며 이를 단호히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행동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31일부터 경기도의회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3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하고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체육회장을 민선으로 선출했고, 지방체육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정 법인화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센터가 운영하려는 사업과 업무는 이미 경기도체육회가 오랜 역사를 거쳐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수행해야 할 사업과도 중복된다”면서 “도민의 혈세를 들여 중복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도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를 무시한 채 센터 설립을 강행하려는 것은 예산권과 행정권을 발동해 관치체육으로 회귀하려는 의도”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무기한 1인 시위를 비롯해 조례의결 무효확인 소송 등 행정소송과 대토론회, 청와대 국민청원 등도 불사하겠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 회장은 3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 경기도의회로 자리를 옮겨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이 현장을 지나다 이 회장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시위현장에는 경기도체육회 조도환, 신동원 부회장과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이 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하는 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는 푯말을 들고 경기도의회 본관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1인 시위 현장에 함께 한 부회장들은 “착잡한 심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도환 부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새로운 그릇에서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아이템을 담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인데, 70여 년 된 체육회의 예산과 자산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인가?”라면서 “다시 체육을 정치에 귀속시키려는 행태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시대에 왔는데 관선시대보다 못한 경기도체육회가 돼 심경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시위 현장에는 경기도육상연맹 이홍식
“경기도체육인을 위해서 굽히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경기도체육 정상화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원성 회장은 31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의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오후 3시가 넘은 현재까지 경기도의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하는 센터설립을 반대한다’는 피켓을 든 이원성 회장은 결연한 모습이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체육진흥센터 설립의 부당함을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호소하고자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민선 체육시대를 맞아 체육회장이 시위에 나선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의회 앞에서 만난 이 회장은 “아침에 출근하는데 가족들이 ‘기왕하시는 것 꿋꿋하게 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체육인들을 위해 나왔는데 이 자리에 서니까 내가 경기도 체육인들을 위해 무언가 하라고 지시받은 사람이 맞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수하게 체육인으로서 봉사하기 위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체육인을 위해 조금 힘들더라도 꿋꿋히 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